[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와 계속 함께하기 위해 주급 대폭 인상을 약속했다. 음바페는 잔류와 레알 마드리드행 둘 사이를 고민하는 가운데 거액의 주급과 함께 재계약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고려 중이다. 주당 기본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훨씬 넘으며, 무려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게 유력한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 동안 월드 클래스 자리에 머물면서 자신들의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인 선수임을 인정하며 반드시 함께하겠다는 결사적인 각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고자 거액의 주급을 내세운 것이다. 지난달 프랑스 다수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5천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에서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는데, 만약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훨씬 더 웃도는 연봉을 받게 된다.
특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34)와 동일한 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alary Sport'에 따르면 현재 메시는 주급이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다. 만약 주당 40만 파운드(약 6억 억)를 받고 있는 음바페가 재계약 제안을 수락한다면 무려 2.5배가 상승하면서 동시에 메시와 동급으로 올라서게 된다.
파리 생제르맹에 긍정적인 부분은 음바페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인디펜던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안 들을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여름 모나코를 떠나 이적 후 꾸준하게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금까지 통산 203경기를 뛰면서 154골 77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넘기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가고 차세대 발롱도르로 유력하다며 곳곳에서 극찬을 받았다. 현재 이적시장 가치도 1억 3천 4백만 유로(약 2,180억 원)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