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동률제주유나이티드

‘2연속 영플레이어’ 노리는 제주 이동률… 차세대 국가대표도 꿈꾼다

[골닷컴, 밀양] 박병규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동률이 태극마크를 향한 꿈도 노래했다. 

후반기 K리그1 반등을 노리는 제주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상남도 밀양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그중 제주의 미래라 불리는 이동률과 만났다. 지난 인터뷰에 이은 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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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샛별로 떠오른 이동률은 올해 초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그는 “큰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감독님께서 '좋은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수비적인 모습을 고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을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제 것이 아니지만 다음 아시안 게임은 확실히 욕심난다”라며 차세대 연령별 대표팀 승선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번뜩이는 움직임, 자신감 있는 돌파와 슈팅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K리그1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매 순간이 배움의 순간이다. 그는 “형들과 함께 뛰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익히고 움직임을 배운다. 남기일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 있게 하길 원하시고 제가 가진 드리블과 스피드의 장점을 살리길 희망하신다. 또 공격 지역에서 볼을 더욱 과감히 지키길 강조하신다. 매 경기를 통해 배우고 있다”라며 성장의 과정을 밝혔다.  

제주 남기일감독 이동률한국프로축구연맹

마침 남기일 감독이 주변을 지나가다 인터뷰 중인 이동률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얼굴이 붉어진 이동률은 “감독님이 엄하시지만 칭찬도 툭 던지는 스타일이시다”라고 했다. MZ세대답게 감독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과감히 해달라고하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22세 이하 룰과 상관없이 경기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뛰고 싶다”라고 했다.  

아직 K리그1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전반기에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더 잘하고 싶다. 시즌 초 목표가 20경기 이상 출전과 공격 포인트 5개 이상인데 이루고 싶다”라고 했다. 

이동률 제주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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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젠가 달게 될 태극마크를 향한 꿈도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그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수원 삼성의 2002년생 공격수 정상빈이다. 정상빈은 지난 6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위한 엔트리에 깜짝 발탁되었고 스리랑카 전에서 데뷔해 데뷔골까지 넣었다. 만 19세 선수의 파격 발탁은 K리그 내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의 가능성을 심어주었다.

이동률은 “저보다 어린데 국가대표에 승선하니 더 분발하고 싶은 다짐이 생겼다. 국가대표는 누구에게나 꿈이다. 이번에 다양한 선수들이 선발되니 (발탁 가능성에) 꿈을 꿀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제가 잘해야 한다”라며 미래를 기약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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