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주변에서 만류했을 악조건에도 결단을 내렸다.
강원FC가 새로운 감독을 발표했다. 이달 초 김병수 감독과 작별한 구단 측은 16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알렸다.
더욱더 시선이 쏠렸던 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 강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현재 11위에 랭크됐다. 하위 스플릿 4경기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했고, 그 사이 경쟁팀 FC서울과 성남FC 등이 도약하면서 상대적 열세에 처했다.
K리그2 강등까지도 각오할 처지다. 최하위 광주FC보다는 승점 여유가 있으나, 현 순위라면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여야 한다. 역대 승강 플레이오프 중 하부리에서 치고 올라오는 기세가 더 강했음을 떠올리면 확률적으로도 달갑지는 않다.
이런 절체절명 분위기에서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이다. 본인의 축구 스타일을 입히기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단은 당장의 충격 요법을 바탕으로 결과부터 내는 데 집중할 일이다.
이들에게 남은 건 2주 남짓. 28일 FC서울전과 내달 4일 성남FC전에서 운명이 판가름난다. 앞서 최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속내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