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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여 만에 공격 포인트 신고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낭트와 1-1 무승부→리그 30경기 무패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올랭피크 리옹전 이후 2달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도움을 올린 파리 생제르맹은 낭트와 비기며 이번 시즌 리그 무패를 30경기로 늘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프랑스 낭트에 있는 스타드 드 라 보우자르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비니냐가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전 낭트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승점 1을 나눴다.

낭트가 촘촘하게 수비진을 형성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전반 중반까지 애를 먹었다. 오히려 낭트가 역습을 통해 이따금 파리 생제르맹을 위협하기도 했다. 경기가 잠잠하던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비티냐에게 감각적으로 공을 건넸고, 이를 비티냐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낭트 골문을 열었다.

후반 3분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가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뎀벨레가 건넨 패스와 이강인의 침투 타이밍이 맞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6분 낭트는 기습적으로 올라온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박스 안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7분 파리 생제르맹이 4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한 가운데, 이강인이 빠지고 데리제 두에가 잔디를 밟았다.

후반 21분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속공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가 건넨 패스가 비티냐에게 향했지만, 비티냐가 돌아선 뒤 시도한 슈팅은 파트리크 카를그렌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24분 바르콜라가 빠른 속도를 내며 낭트 진영까지 파고들었지만, 카를그렌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바르콜라의 시도를 저지했다.

후반 38분에 반격에 나선 낭트는 도글라스 아우구스투가 파리 생제르맹 박스 부근에서 애매하게 흐른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두에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머리에 맞혔으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서로 1골을 넣은 두 팀이 공평한 결과를 맞이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정적인 기본기와 기술을 활용해 소유권을 잃지 않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낭트전 이강인은 경기에 나선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2회)과 드리블 성공(2회)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4일 올랭피크 리옹과 리그 23라운드 맞대결 당시 도움을 기록한 뒤 2달여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리그 28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6골과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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