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bimendiGetty Images

‘2년 연속 준우승’ 아르테타 전폭 지원한다…바이아웃 900억 지불 결단→‘최강 중원’ 구축키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르틴 외데고르(26), 데클런 라이스(26·이상 아스널),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어지는 ‘최강 중원’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이 올여름 수비멘디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선 이미 거래가 완료됐다는 주장까지 전하면서 아스널의 올여름 첫 영입이 수비멘디가 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수비멘디를 영입할 예정”이라면서 “수비멘디는 1년 이상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아스널 감독의 구애를 받아왔으며, 현재 이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거래가 사실상 완료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당장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수비멘디가 합류하길 바라지만, 레알 소시에다드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진 수비멘디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에 따라 올여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수비멘디의 계약서에 삽입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다.

아스널이 수비멘디를 영입하는 건 사실 예상 밖이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 수비멘디를 노렸던 구단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했다. 아스널은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향후 플랜과 비전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수비멘디를 설득했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수비멘디는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스널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동할 예정”이라며 “수비멘디는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수비멘디의 명성과 다른 구단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고려할 때 치열한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아스널엔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수비멘디는 지난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성골 유스’ 미드필더다. 6년 동안 통산 210경기(9골·9도움)를 뛰며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데다, 왕성한 활동량과 빼어난 축구 지능을 자랑하는 그는 중원에서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빼어난 활약상을 인정받아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지금까지 A매치 15경기(1골)를 뛰었다. 특히 최근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로드리를 대신해 스페인 대표팀의 중원을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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