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Getty Images

‘2경기 연속 골’ 배준호, 팀 연패 탈출 앞장서…이재성·황인범도 공격포인트 쌓으며 ‘코리안 데이’ 열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토크시티의 배준호(20)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세우며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과 이재성(31·마인츠)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코리안 데이’를 알렸다.

배준호는 3일 오전 0시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배준호의 선제골에 힘입은 스토크 시티는 카디프 시티를 꺾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배준호는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상대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간 가운데, 스토크시티는 역습을 추구하며 기회를 엿봤다. 경기가 0-0이던 전반 40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배준호는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를 떨쳐낸 뒤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득점 이후 스토크시티는 후반 26분 루이스 베이커(28)가 쐐기 득점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배준호에게 각각 평점 7.6점과 8점을 전했다. 두 매체 모두 베이커에 이어 배준호에게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메기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는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 20회(성공률 100%), 키 패스 1회, 경합 성공 2회 등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배준호가 깊은 인상을 남긴 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도 골 맛을 봤다. 황인범은 같은 시간 세르비아 바츠카 토폴라의 TSC 아레나에서 열린 TSC 바츠카 토폴라와의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 킥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1로 앞선 후반 39분, 바츠카 토폴라 수비수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상대 골키퍼와 싸움에서 차분함을 보이며 페널티 킥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황인범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고, 시즌 6개의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도 오랜만에 도움 소식을 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전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2분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 이재성이 분투한 마인츠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승점 1점에 그쳤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을 필두로 한국 축구 핵심 멤버들과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까지 일제히 공격포인트를 남기면서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시즌이 후반부로 향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커지면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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