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18·19호골 폭발!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달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19골)을 경신했다. 여기다 도움까지 추가하면서 10-10 기록까지 도움 단 세 개만 남겨두면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29)과 루카스 모우라(29)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꾸렸다. 최근 토트넘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고, 특히 득점이 없었던 만큼 공격진에게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반 22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케인의 선취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15분경에는 데얀 쿨루셉스키(21)의 패스를 건네 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4분경엔 박스 오른쪽 인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 손흥민은 2020-21시즌 17골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이날 18호, 19호 골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축구 전설인 차범근(68)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달성한 정규리그 최다 득점(17골) 기록도 넘어섰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와 격차는 3골 차로 좁혔다. 프리미어리그 최초 세 시즌 연속 10-10까지는 도움 3개만 남겨두게 됐다.

아직 4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20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살라를 넘어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8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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