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1,71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복귀전이 아쉽게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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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3연패에서 탈출하겠다는 강한 의지 속에 더 많은 기회를 잡으면서 득점을 노렸다. 실제 슈팅 숫자에서 13대9로 우위를 점했고, 유효슈팅도 6대3으로 앞섰다. 하지만 여러 차례 아쉬운 찬스가 무산되면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점만 획득하면서 34점으로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수원의 무승부가 더 아쉽게 느껴진 건 다름 아닌 기대를 모은 권창훈의 복귀전이 승리로 끝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창훈은 지난 2016년 11월 27일 FC서울과의 FA컵 결승전 1차전 이후 1,714일 만에 빅 버드 잔디를 밟았다. 수원 팬들은 그의 출전에 많은 관심을 모았고, 무승 탈출을 해낼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승리에 실패하면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을 느낀 건 권창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앞으로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했고,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바라셨는데 충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오늘 제 점수는 50점도 안 되는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 팀도 보여줄 게 많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빨리 3연패에서 벗어나고, 앞으로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714일 만에 빅 버드로 돌아와서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오랜만에 빅버드에서 뛰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빅버드에서 뛰는 거 자체가 좋았다. 경기장도 상당히 익숙했으며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다만 팬분들이 경기장에 와서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상황이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저나 동료 선수들이나 팬분들의 함성과 응원은 많은 힘이 된다. 팬분들이 계셨다면 더 분위기를 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이래서 아쉽다"고 밝혔다.
사실 권창훈은 올림픽이 끝난 후 팀에 복귀하기 전 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오직 팀뿐이었다.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오래 쉰다고 해서 빨리 회복이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팀에 빨리 합류해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훈련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문제없이 팀에 합류해서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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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잔여 시즌 목표에 대해선 "감독님의 목표와 저를 비롯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묵묵히 한 경기 한 경기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뒤를 생각하기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건지 신경 쓰고, 컨디션이나 경기력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표팀 선수가 많이 나온다는 건 그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증명해준다. 앞으로도 저나 동료들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몸 상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