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친선경기

17-18시즌 뛴 시간 215분. 벨기에 샤들리의 ‘대반전’

PM 10:38 GMT+9 18. 7. 9.
nacer chadly
샤들리는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벨기에 윙어 나세르 샤들리(29, 웨스트브로미치)는 일본과 월드컵 16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전에선 자책골로 연결된 코너킥을 직접 찼다. 벨기에의 준결승 진출 주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대회 전, 아니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그의 머리 위에는 커다란 물음표가 달려 있었다.


주요 뉴스  | "​[영상] 무관심 속 출국한 일본, 귀국장엔 대규모 환영인파"

샤들리는 2017-18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은 215분. 90분 풀타임 경기를 3경기도 뛰지 못한 선수가 월드컵 최종명단 23인에 포함된 것이다. 알다시피 벨기에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라자 나잉골란(AS로마)은 감독의 성향에 의해 이번 월드컵에 발탁되지 않았다.

샤들리 그 자신도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2017년 10월 이후로 벨기에 대표팀의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던 샤들리에 대한 기대치는 당연히 낮았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벤치에 앉아 양 윙백 야닉 카라스코와 토마스 메우니에가 활약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주전급을 대거 제외한 잉글랜드와 3차전에서 기회가 주어졌고, 샤들리는 이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일본전 후반 20분 카라스코와 교체투입해 월드컵 16강전을 통틀어 가장 짜릿한 결승골을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터뜨렸다.


주요 뉴스  | "[영상] 호날두 이적설, 유베와 레알 팬의 반응은?"

브라질과 8강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2-1 승리를 뒷받침한 샤들리는 기세를 몰아 11일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도 출전하리라 예상된다. 지난 1년을 돌아본 샤들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다분히 비현실적”이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벨기에는 프랑스식 맞춤 전술로 4-4-2를 가동한 전망이다. 샤들리는 좌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프랑스의 발빠른 오른쪽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 봉쇄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샤들리는 “메시를 제외하고 그 나이에 음바페처럼 뛰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아직 음바페를 막는 특별한 계획은 따로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