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더 성장해서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박윤정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동시에 앞날을 응원했다.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한 직후다.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16강에서 더 올라가진 못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발판이 될 거라 믿는다. 다들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아쉬운 결과에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린 박 감독은 “저를 믿고 따라오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아까도 말했듯이 항상 더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더 나아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 감독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저도 감독을 맡은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다시 또 좋은 사람, 더 성장한 사람으로 선수들과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