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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 공개합니다, 승리 위해 암막 친 신태용호

[골닷컴, 파주] 서호정 기자 = 28일 완전체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전 필승 모드로 돌입했다. 26일 수원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전면 비공개로 했던 신태용 감독은 남은 사흘의 훈련도 사실상 비공개로 전환했다. 어떤 정보도 새나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의도다.

조기소집 된 대표팀은 27일 짧은 휴식을 가졌다. 전날 수원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외출을 줬다. 최고참 이동국부터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기성용까지 꿀맛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란전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긴장감을 이완한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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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손흥민, 구자철, 황희찬, 권창훈 등 유럽파와 김승규, 김진현, 장현수, 김보경 등 J리거가 합류하며 신태용호는 완전체가 됐다. 

31일 이란전까지 주어진 훈련 시간은 사흘이다. 조기소집 멤버를 중심으로 세운 전술적 뼈대에 유럽파와 J리거가 살을 붙이는 작업이다. 한치의 흐트러짐과 시간 낭비가 없어야 한다.

이 과정을 신태용 감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의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한다”라고 공지했다. 초반 15분은 선수들이 러닝을 비롯한 워밍업에 쓰는 시간이다. 사실상 본 훈련은 비공개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초반 15분 공개는 경기 전날 최종 훈련에만 실시한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수원과의 연습경기부터 사실상 주요 훈련이 예정된 시간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상대인 이란은 물론이고 한국 미디어에게도 숨긴 것이다. 

조기소집 과정에서 신태용호가 보여준 것은 전방 압박에 초점을 두는 것, 그리고 단 하루의 수비 전술 훈련이었다. 그 이후의 시간 동안 어떤 전략을 세웠고, 부분 전술과 세트피스는 무엇을 준비하는지 팀만이 공유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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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은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렸다. 자칫 패하기로 한다면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의 부담감은 심각해진다. 신태용 감독도 그 중요성을 알기에 “이번엔 수비축구를 해서라도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27일부터 국내에서 훈련을 시작한 이란도 신태용호처럼 15분 공개를 원칙으로 삼았다. 서로 철저히 감춘 채 자신의 것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NFC에 암막을 친 신태용호가 준비하는 그 무엇이 승리로 이어질까?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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