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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의 결승 진출' 마르세유, 첫 UEL 우승 할까?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프랑스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창단 첫 UEFA 유로파리그의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마르세유는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르세유는 후반 8분 잘츠부르크의 미드필더 아마두 하이다라에게의 실점과 자기 진영에서 수비수 보나 사르가 자책골을 기록하여 합산 스코어 동률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연장 후반 11분 호르헤 롤란도의 극적인 골로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의 명문팀으로서 프랑스 '리그 1'에서 통산 9번의 우승 경력이 있으며, 자국의 리그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는 통산 10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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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르세유는 유럽 대회에서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꾸준히 유럽 대항전에는 참가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1998/99 시즌과 2003/04 시즌 각각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르마FC와 스페인의 발렌시아 CF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5년 전인 1992/93시즌 우승을 기록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는 2번의 결승에서 패배만 기록했다. 그러나 오늘 잘츠부르크를 꺾고 14년만에 결승에 진출함으로서 이 대회 최초의 우승에 다시 도전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유럽대회에서 프랑스 리그1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세우게 됐다.

마르세유를 제외하고 올 시즌 아직까지 유럽대회에 남아있는 프랑스 리그1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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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치업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스널을 합산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여 마르세유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두고 이 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격돌한다.

한편,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되어 후반 22분 경기에 투입되어 후반 25분 날카로운 슛팅으로 골문을 노리는 듯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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