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14년이나 걸린 승리’ 전남 전경준 감독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전남 드래곤즈가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에 승리하며 AFC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전남은 지난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박희성이 내준 패스를 플라나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유나이티드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이날 승리로 전남은 K리그2 팀 최초로 AFC에 출전해 최초의 승리까지 따냈다.

전남의 승리를 이끈 전경준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어할 것이라 예상을 했다. 첫 경기였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무사히 잘 치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전경준 감독과 결승골을 넣은 플라나의 일문일답이다.

전반전에 볼을 계속 점유했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반전과 비교해 후반전에 어떠한 변화들을 주었는지?

전경준 감독 : 한국에 오기 전 ACL을 준비하면서 대회 특성 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상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물론 경기에 뛰는 선수마다 성향은 조금씩 바뀌기에 복잡하지 않게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한 주문들을 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나이티드 시티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 이라는 결과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경준 감독 :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과의 기온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더 힘들어했다. 날씨에 적응해갈수록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있다. 앞서 BG빠툼과 멜버른의 경기도 관전을 했다. 좋은 팀들이고 더욱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전에서 준비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0:0으로 마친 후 하프타임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후반전에 임했는지?

전경준 감독 :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볼을 잃어버리지 않는데에 집중을 했다. 체력 소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포지션 스위칭을 지시했었다.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줬다. 실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달라보였을 수 있지만 사전에 약속되어있던 것들을 이행하려고 했던 것은 똑같다. 앞으로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고있다.

그동안 스웨덴 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냈었다. 전남이 ACL에 참가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팀에 합류하게 됐는지?

플라나 : 우선 3점을 얻게돼서 매우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지금 이 클럽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잘 챙겨줘서 너무 행복하다. 플래시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이 클럽에 그냥 즐기러 온 것이 아니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우린 이곳에 여행을 온게 아니다. 누군가는 우리가 한국의 2부리그 팀이라서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오늘 우리는 결과를 보여줬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님과 함꼐 노력할 것이다.

전반전에 힘겨운 모습이었지만, 후반에 오른쪽으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플라나 : 사실 감독님이 후반전에 한번은 찬스가 온다는 것을 인지시켜줬었다. 전반전에는 좋은 공간을 찾아가는데에 어려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후반전에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난 항상 팀을 돕기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