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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가 아스널 이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세슈코는 아스널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크게 매료됐다. 다만 아스널은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영입에 실패할 때만 세슈코에게 접근할 생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아스널은 이사크를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사크 영입이 가능하다면 그는 아스널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이사크를 영입할 수 없다면 세슈코가 대안이 될 것이다. 이미 선수는 프로젝트에 매료됐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해부터 최전방에서 뚜렷한 득점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준우승에 그쳤던 아스널은 매번 최전방 화력이 발목을 잡았다. 카이 하베르츠(25)가 있음에도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더욱더 확실한 골잡이를 바라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가올 여름 이사크 영입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문제는 뉴캐슬이 이사크를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어떠한 이적료로도 이사크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설령 뉴캐슬을 설득한다고 해도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 유럽 거함들도 이사크를 노리고 있어 아스널이 넘어서야 할 문턱이 적지 않다. 이와 반대로 세슈코는 아스널 이적에 흥미를 보였다.
세슈코는 아스널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거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여름 아스널 이적을 거부하고 팀에 남았는데,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세슈코에게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해당 바이아웃 조항은 세슈코의 득점, 도움, 경기 수에 따라 증가한다. 현지에서는 8,000만 유로(약 1,267억 원)까지 오를 거로 내다봤다.
제이콥스 기자는 세슈코가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하고 전했다. 다만 아스널이 이사크를 포기해야 세슈코 측과 대화할 거로 보인다. 제이콥스 기자는 “세슈코가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다만 아스널은 이사크 영입에 제동이 걸리기 전까지는 세슈코와 대화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세슈코는 속도, 제공권, 양발 슈팅 능력을 겸비한 최전방 공격수다. 신체 능력이 워낙 뛰어나 최전방에서 경이로운 득점을 종종 선보였다. 잘츠부르크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2023년부터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나선 그는 18골(2도움)을 기록하며 빅리그 적응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36경기 출전해 17골(6도움)을 넣었다. 득점력을 유지한 동시에 도움 수가 크게 늘어났다. 세슈코가 차근차근히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그를 향한 타 구단의 관심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