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aratskhelia zeigtGetty

1210억 ‘세리에A MVP’ 원한다…리버풀 ‘파격 스왑딜’ 추진 계획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르윈 누녜스(25)와 페데리코 키에사(27·이상 리버풀)가 나폴리에 합류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리버풀이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모색 중인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누녜스와 키에사를 내주는 ‘파격 스왑딜’을 추진할 거란 주장이 나왔다.

리버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루징 더 콥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오랜 시간 크바라츠헬리아를 관심 있게 지켜봐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의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겨울 이적시장 때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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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지난해부터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으나 최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영입을 추진 중이다. 리버풀은 아직 구체적으로 영입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뛰어들면서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자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아르너 슬로트(46·네덜란드) 리버풀 감독으로부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누녜스와 키에사를 내주고 크바라츠헬리아를 받는 ‘파격 스왑딜’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다.

루징 더 콥은 “리버풀은 PSG의 관심이 커지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현재 슬로트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 옵션을 고려하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위해 일부를 이적시킬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누녜스와 키에사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녜스는 현재 (많은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해) 리버풀에서의 미래를 불안해하며, 유벤투스와 AC밀란을 포함한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키에사는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리버풀은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오기 위해 누녜스와 키에사를 내주는 ‘파격 스왑딜’을 추진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 출신의 크바라츠헬리아는 현란한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양발 킥 능력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한 공격수다. 지난 2017년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루스타비,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 주로 조지아와 러시아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 2022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공식전 43경기 동안 14골(1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4경기에서 12골(13도움)을 터뜨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에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64경기 동안 16골(12도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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