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Betis Balompie v CD Leganes  - La Liga EA SportsGetty Images Sport

‘1206억’ 솔랑케 있는데 ‘제2의 호나우두’ 데려온다…선수도 북런던행에 긍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비토르 호키(19·레알 베티스)를 임대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의 관심을 인지한 호키도 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다만 선수 측은 겨울 이적보다는 여름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이번 겨울에 호키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한다. 호키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아 기쁘지만, 1월 이적보다는 여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호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생으로 뛰고 있다.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이 최전방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요한 랑(45·덴마크) 단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은 이전부터 겨울 보강을 예고했다. 이들은 구단 이적료 기록인 6,500만 파운드(약 1,206억 원)를 지출해 데려온 도미닉 솔랑케()가 기복을 보이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더하려는 생각이다.

새로운 표적으로 호키의 이름이 거론됐다.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호키는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반년 만에 쫓겨난 그는 레알 베티스에서 차츰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호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금이 급한 바르셀로나가 호키를 겨울 이적시장에 판매할 가능성이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다니 올모(26)와 파우 빅토르(23)를 등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레알 베티스에 호키 완전 영입 조항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인 호키는 크루제이루,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등 브라질 무대를 거쳐 202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시절 뛰어난 피지컬과 양발 슈팅 능력을 내세워 최전방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2023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21골(8도움)을 기록한 뒤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를 옵션 포함 6,100만 유로(약 938억 원)로 호키를 품었다.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도 5억 유로(약 7,694억 원)로 설정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단점인 투박함이 드러나면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반년 만에 호키를 포기한 바르셀로나는 그가 다른 팀으로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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