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Getty Images

‘1200억’ 맨유 DF, 첼시 품으로?…이적 가능성 포착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매과이어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를 했다”라면서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의 웨슬리 포파나를 영입하려고 애쓰고 있는 첼시의 관심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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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첼시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하려 하는데, 첼시는 풀리시치를 맨유로 보내는 대신 매과이어를 데려가겠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2021/22시즌이 종료된 이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를 잃어 센터백 포지션에서의 선수 보강이 필요했다. 쥘 쿤데,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다양한 선수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첼시는 최종적으로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고, 이제는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첼시가 낙점한 선수는 레스터의 포파나이다. 하지만 레스터는 포파나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다. 그들은 ‘판매 불가’ 선언을 함과 동시에 혹시라도 포파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첼시는 이미 포파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포파나도 첼시 이적을 선호해 구단에 다가오는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의 반대로 인해 이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그로 인해 첼시는 다른 센터백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레이더망에 매과이어가 포착됐다. 매과이어는 맨유 부진의 원인 중 한 명으로 몰리고 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팀에 변화를 주길 원하는 텐 하흐 감독이 오는 리버풀전에서 매과이어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만약 매과이어가 이대로 꾸준히 맨유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면 매과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첼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맨유가 매과이어를 풀리시치와의 스왑딜에 이용할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영입하는데 7,830만 파운드(약 1,235억 원)를 투자했다. 시장 가치가 그 절반도 되지 않는 풀리시치를 영입하는데 매과이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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