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골, 득점 선두 제리치와 강원이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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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보유하고도 강원은 웃지 못한다. 제리치의 득점을 승리로 연결하는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강원FC의 스트라이커 제리치가 올 시즌 개인 12호골을 터트렸다. 말컹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오르며 월드컵 휴식기를 맞았던 그는 리그가 재개된 뒤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보유하고도 강원은 웃지 못한다. 제리치의 득점을 승리로 연결하는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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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제리치가 높은 타점으로 김승용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 골로 연결하며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 14라운드까지 11호 골을 기록했던 제리치는 지난 15라운드 전남전 침묵을 깨고 2경기 만에 득점을 가동했다. 12호 골로 득점 2위 말컹(10골)과의 격차도 더 벌렸다. 

제리치의 득점 행진에도 강원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상주를 제치고 승점 22점으로 6위에 올랐지만, 목표했던 승리는 2경기 연속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강원의 패턴이자 문제 중 하나다. 제리치는 강원이 치른 16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그 중 승리로 이어진 것은 4경기뿐이다. 강원은 팀 득점이 전북에 이어 리그 2위(16경기 26득점)지만 팀 실점도 리그 공동 2위(16경기 28실점)다. 8위 이내의 팀 중 유일하게 골득실이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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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의 존재감을 살리려면 강원의 수비 안정은 필수다. 송경섭 감독도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수비 강화가 필수라고 인정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한용수를 영입했고, 3백 전술을 준비했지만 전남과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1실점을 했고 16라운드 인천전에서는 3실점을 했다. 

시즌 6번째 3실점으로 실점 1위인 인천과 같다. 3실점한 6경기 중 승점을 챙긴 것은 제리치의 멀티골을 포함해 5골을 넣은 제주전이 유일하다. 지난 겨울부터 과제인 강원의 수비 불안이 잡히지 않으면 득점왕을 보유하고도 목표로 삼은 성적을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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