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이강인의 왼발이 온두라스전에서 다시 한번 빛날 수 있을까. 이강인의 왼발이 터진다면 8강으로 가는 길은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승점 동률을 이룬 대표팀은 골득실에서 +3으로 크게 앞서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한국은 루마니아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8분,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침착함과 정교한 기술이 빛났다. 페널티킥의 경우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이강인의 킥이 워낙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손 쓸 수 없었다. 네 번째 골 역시 강윤성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구석으로 깔아 차는 슈팅이 일품이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내가 한 건 많지 않다. 모든 건 형들이 만들어 준 기회 덕분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대표팀의 막내이다. 동료들보다 네 살 가까이 어리다. 하지만 2019 U-20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막내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에게 아픔을 줬던 팀이다. 대표팀이 온두라스를 멋지게 꺾고 8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승리 여부에 따라 8강 대진표도 바뀔 수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이강인의 왼발이 다시 한번 터질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생각 중인 이강인은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좋은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