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한 손흥민, 이타성 돋보이는 팀플레이로 전반에만 2 어시스트. 팀의 역전패에도 100번째 경기에 걸맞는 침착하고 성숙한 플레이 선보이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토트넘 입단 세 시즌 만에 팀 통산 100 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100'이라는 숫자에 걸맞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의 어떤 경기보다도 침착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리그컵 4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결장이 예고된 케인 대신 출전한 요렌테와 최전방 투톱으로 경기를 시작해 최전방과 2선을 계속해서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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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신에게 특별한 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여주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전반 6분 만에 나온 팀의 첫 골 장면에서 침착한 볼간수 후 무리해서 자신이 공격을 전개하는 대신 동료 시소코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그는 전반 11분 경에 보여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장면을 포함해서 이후에도 볼을 받을 때마다 차분하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상대 문전에서 델레 알리에게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로 또 하나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 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2-0 리드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물론 특유의 날카로움도 보여줬다. 전반 16분, 후방에서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며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 뻔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자신의 100번째 토트넘 경기를 가진 손흥민이 이제는 완전히 팀에 녹아든, 그리고 성숙한 팀플레이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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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후반전에 토트넘이 25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면서 웨스트햄의 3-2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에게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팀의 패배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지난 세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날카로운 돌파, 높은 골결정력 등에 더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이타적인 팀플레이까지 앞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이는 손흥민 본인에게도, 소속클럽 토트넘에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