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달 홈에서 오만의 일격에 당한 일본이 이달 운명의 2연전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데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이어 만난다.
일본은 8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제다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지난달 2연전에서 오만에 0-1 패배, 중국에는 1-0으로 승리했다. 오만전 패배로 최종예선 출발이 불안했던 일본은 B조 대진 추첨이 결정된 순간부터 자신들과 1~2위를 다툴 전망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하는 2연전에서 내리 승리하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소집된 일본 대표팀을 지키는 30대 베테랑들이다. 총 26인 명단을 소집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의 일본 대표팀에는 30대 베테랑이 일곱 명이다. 이 중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참은 나가토모 유토(35)다. 나가토모는 지난 2011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을 선언한 후 체세나를 거쳐 명문 인테르에서 약 7년간 활약했다. 이후 그는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마르세유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무대를 누빈 후 올여름 FC 도쿄로 이적해 11년 만에 일본 J리그로 복귀했다.
나가토모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나는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J리그의 높은 수준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어 나가토모는 "1대1 상황에서는 볼을 절대 빼앗겨선 안 된다"며, "만약 그런 상황에서 볼을 빼앗기는 상황이 오더라도 즉시 재압박을 가해 빠른 수비를 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만 이렇게 해야 하는 게 아니다. 높은 수준이 요구되는 대표팀 경기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오만전에 패한 후 팀 내 신경이 예민해진 게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의 위기의식이 조금씩 올라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나카토모 외에도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8, 스트라스부르), 곤다 슈이치(32, 시미즈),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33, 삼프도리아), 측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31, 우라와), 미드필더 하라구치 겐키(30, 우니온 베를린), 최전방 공격수 오사코 유야(31, 비셀고베)가 대표팀에 베테랑의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이 중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나가토모, 곤다, 사카이, 오사코는 불과 지난 시즌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후 자국 리그로 복귀한 경험이 풍부한 리더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