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전과 아산은 6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대전은 승점 46점으로 리그 3위, 아산은 승점 57점으로 선두다. 양 팀의 승점 차는 11점이나 나는 만큼 남은 6경기에서 좁히긴 쉽지 않다. 아산은 이대로 리그 선두를 지키길 원하고, 대전은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유리한 고지를 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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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대전은 아산 이상이다. 30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을 5에서 멈췄지만 10경기째 패배가 없다. 그 10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7승 3무. 중하위권에 있던 순위는 바짝 올렸다.
팀 최다 무패 기록에 접근하고 있다. 대전은 2014년 2라운드부터 14경기 동안 12승 2무를 내달리며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에도 2부 리그 소속이었던 대전은 그 기세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아산도 분위기는 대전 이상이다. 경찰청의 무궁화체육단 선수 선발 중단이 알려지며, 팀 존폐 위기로 뒤숭숭해질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최근엔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산은 주중에 FA컵 8강전을 치렀다.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안 그래도 적은 스쿼드의 피로감이 높아졌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단에 긍정적 자극을 부여했다. 그는 “대전과의 만남에서는 찬스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이번에 왜 아산이 1위인지 보여주겠다”라며 투지를 보였다. 현역 시절 선배였던 고종수 대전 감독과 특별한 관계지만 승부 앞에서는 뒷일이다.
양팀은 역대 전적에서 7전 2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열린 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적도 1승 1무 1패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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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흥미로운 대결의 중심엔 황인범이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아산 선수였던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특혜로 조기 전역했다. 아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대전에겐 든든한 힘이다. 이번 경기는 황인범은 홈 복귀전이기도 하다.
황인범은 “아산 시절에 대전을 상대하면 유독 까다롭다고 느꼈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상대로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대전 선수로서 그 흐름을 이어갈 타이밍이다. 황인범은 "아산과 홈 복귀전을 치르게 됐는데, 최선을 다하고, 100% 이상을 보여주는 게 대전과 아산 팬 모두에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다.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