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 고이스(21)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이적 후 지금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다, 충성심도 높은 만큼 공로를 인정하며 파격적인 재계약 속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를 맺었다.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와 재계약을 맺는다"며 "이미 개인 합의 등은 모두 마쳤고, 계약서에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공식발표는 다음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와 계약 기간이 아직 3년 남았으나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을 펼치자 재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첼시전에 득점하며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만큼 그에 걸맞은 보상을 제대로 해주겠다는 방침이다.
계약 기간은 기존에 2025년까지였는데, 3년 더 늘려 2028년까지 연장한다. 연봉은 보너스를 포함 최대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선까지 인상한다. 입단 후 350만 유로(약 45억 원) 수준을 받아왔던 것을 생각하며 엄청난 상승 폭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혹여나 타 구단에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도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525억 원)로 설정했다. 만약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카림 벤제마(34)와 페데리코 발베르데(23)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또 '10억 유로 클럽' 가입자가 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도 가입이 유력하다.
지난 2019년 여름 산투스(브라질)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드리구는 첫 시즌에는 2군을 오가면서 스페인 무대 적응을 마치더니, 두 번째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직접 인정한 재능인 만큼 훌륭한 테크닉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비 가담도 헌신적이라서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의 총애를 받는 중이다. 이적 후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108경기에서 1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