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대한축구협회

10년 만에 축구국가대표팀 돌아온 홍명보 감독…내달 5일 상암벌서 팔레스타인 상대로 복귀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 일정이 확정됐다.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축구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는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이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내달 열리는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2차전 오만전은 10일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팔레스타인전은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6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4위(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경질됐던 홍 감독은 앞서 지난달 13일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홍 감독은 3차 예선을 통과한 후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벌써 목표를 이야기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된다”면서도 그는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었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3차 예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홍 감독은 조만간 자신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 감독은 직접 K리그 현장을 찾으면서 국내파 선수들을 관찰하고도 있다. 가장 최근 김천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김천 상무와 강원FC 맞대결을 지켜봤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팀에서 48팀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종전보다 4장이 늘어난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6개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본선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쥔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에서 두 조로 나뉜다. 각 조 1위 두 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각 조 2위는 5차 예선까지 향한다. 여기서 마지막까지 생존한 최후의 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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