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akov ShakhtarGetty Images

'10골 6도움' 신성, 매디슨 경쟁자로 낙점…이적시장 앞두고 꾸준히 대화 나눠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여름 토트넘이 대규모 영입을 예고한 가운데, 헤오르히 수다코우(21·샤흐타르)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수다코우를 두고 첼시를 비롯한 다수의 팀과 경쟁 중이며, 이전부터 꾸준히 선수 측과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다코우 영입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샤흐타르가 UEFA 유로 2024 이후 수다코우의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으면서 두 구단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리그를 5위로 마친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체제에서 체질 변화에 성공하며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반기에 잠시 부침을 겪었으나, 수비적인 팀 컬러가 공격적으로 변하며 호평을 받았다.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는 토트넘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두꺼운 선수층을 쌓고자 이적 시장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를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27)과 경쟁 체제를 형성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를 찾고 있다. 팀 내에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로 셀소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여러 대안을 고려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수다코우에게 접근했다.

토트넘은 수다코우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해 관심을 전했다. 첼시도 토트넘처럼 선수의 측근과 만나 구애를 보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과 첼시는 수다코우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관심을 전한 구단 중 하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샤흐타르는 수다코우의 활약에 대비해 그를 UEFA 유로 2024 이후에 판매하는 걸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하일로 무드리크(23·첼시)를 6,2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에 판매한 샤흐타르는 수다코우를 통해서도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샤흐타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나폴리로부터 3,400만 파운드(약 592억 원)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당시 샤흐타르는 수다코우의 이적료로 최소 4,3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를 원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인 수다코우는 샤흐타르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0년부터 1군 팀에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기술적인 움직임으로 탈압박에 능한 자원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3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공격포인트 생산력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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