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o Felix Manchester United GFXGetty / GOAL

1,805억 제시했다가 '퇴짜'…맨유 거듭되는 영입 실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가운데, 이적시장 막판까지 노력하고 있으나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주앙 펠릭스(22)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했음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퇴짜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복수 매체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펠리스 영입을 위해 1억 3,500만 유로(약 1,805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현재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혈안이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경기 동안 1골에 그쳤는데, 그 한 골마저도 자책골일 정도로 득점해줄 해결사가 없는 게 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프리시즌 때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등 말썽을 피우더니 여전히 떠나길 원하고 있고, 마커스 래시포드(24)와 앙토니 마르시알(26)을 한 시즌 동안 믿고 맡기기엔 결정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문제다. 실제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벤자민 세스코(19)는 라이프치히(독일)행을 택했고, 이외 아르나우토비치(33·볼로냐)와 코디 각포(23·PSV 아인트호벤)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모두 협상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마우로 이카르디(29·파리 생제르맹) 임대를 추진했으나 팬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접어둔 상태다. 이어 마테우스 쿠냐(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렸지만, 이적료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다 선수 본인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

결국 맨유는 마지막으로 되든 안 되든 간에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실패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당장 펠릭스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면서 "맨유가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인 3억 5,000만 유로(약 4,680억 원)를 지불하는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영입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펠릭스는 '넥스트 호날두'로 주목받은 특급 유망주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에다가 빠른 주력과 유려한 볼 컨트롤,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SL 벤피카(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해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9년 골든보이 수상을 하면서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통산 112경기 동안 29골 18도움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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