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한국프로축구연맹

'1% 희망 이어간다' 전경준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할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남드래곤즈 전경준(48) 감독은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전남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2-0로 승리했다.

이날 전남은 후반 13분경 레오나르드 플라나(25)의 선취골에 더해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26)의 추가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여전히 3위(2승 1무 2패·승점 7)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 최종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을 반드시 꺾고, 멜버른 시티(호주가) 유나이티드 시티에 패하는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

경기 후 전 감독은 "16강을 스스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2경기를 이기고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안타까운 상황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저와 선수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6강에 가지 못하더라도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전남은 과정과 결과 모두 잡은 경기였다. 전 감독은 "저희 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다 지쳐있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AFC에서 주관하는 ACL 무대는 경험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 크고 소중한 무대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1%의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비한 것을 경기장 안에서 모두 보여줘야 한다. 전술적인 건 경기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얼마나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퇴장을 당한 후 플라나를 투입한 후 선취골로 연결됐다. 전 감독은 "공격 쪽에 숫자를 더 두기 위해 변화를 줬다. 기존 형태가 깨지지 않게 결과에 집중했는데, 플라나가 득점해줘서 경기를 좀 더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로텔리, 김현욱 등 부상 중인 주요 선수들이 돌아올 때 더 강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해져야 한다. 그 선수들이 없다고 무조건 약하고, 있다고 강한 건 아니다. 제 입장에선 모든 선수들이 다 소중하고,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하는 게 최선이다. 좋은 선수들이 돌아오면 결과를 내는 데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 지은 박인혁의 활약상에 대해 "모든 경기에 임할 때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게 맞다"면서 "다음 경기도 열심히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