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앞으로 2미터…본머스, EPL 전진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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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 본머스, 상승세 비결은 '전진하는 축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패스와 드리블. 축구에서는 이 두 기술의 완성도가 높은 팀이 일반적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뚫고 공격 진영에 진입해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패스와 드리블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전진'이다. 깊숙한 위치에서 공을 잡았을 때도 전진할 수 있어야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기성용 또한 과거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대표팀 시절 조동현 감독님이 '축구에서 가장 좋은 건 단번에 전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에 크게 공감한다. 짧은 아기자기하게 전진하는 축구도 멋 있지만, 롱패스도 매력이 있다"고 말했었다.

그렇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처럼 '전진'을 가장 잘하는 팀은?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본머스다. 본머스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6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올 시즌 EPL 팀별 공격 시 1초당 평균 전진 거리

1.90m - 본머스
1.85m - 카디프
1.80m - 에버턴
1.65m - 크리스탈 팰리스
1.64m - 레스터
1.63m - 울버햄프턴
1.63m - 브라이턴
1.60m - 왓포드

축구 통계 전문매체 'OPTA'가 22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각 팀이 12경기를 치른 현재 본머스는 공을 소유했을 때 1조당 상대 골문을 향해 전진하는 평균 거리가 약 1.9m로 20팀 중 가장 높았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짧은 패스(32미터 이하) 횟수가 383회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9위로 중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흥미로운 점은 본머스의 롱볼(32미터 이상) 횟수도 경기당 평균 단 51회로 프리미어 리그 20팀 중 18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우 감독은 패스의 연결이나 길이보다는 공격을 전개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덕분에 본머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더 많은 거리를 전진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본머스 다음으로 1초당 전진성이 높은 팀은 강등권으로 떨어진 카디프(1.85m), 9위 에버턴(1.8m)이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본머스는 전진을 위한 전진이 아닌 득점기회 창출을 위해 전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실제로 올 시즌 본머스는 프리미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빅 찬스 창출 횟수가 가장 많은 팀이다.

'OPTA'에 따르면 '빅 찬스'는 "합리적으로 볼 때 득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OPTA'는 이를 "골키퍼와의 1대1 상황, 상대 수비의 압박이 없는 문전 슈팅 기회, 페널티 킥"이라고 설명했다.

# 2017/18 프리미어 리그 '빅찬스' 횟수
(한국시각 11월 23일 현재 기준)

43회 - 맨시티
38회 - 본머스
37회 - 첼시
31회 - 토트넘
30회 - 리버풀
30회 - 맨유
30회 - 왓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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