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디알로Getty Images

'1위 품격은 어디?' 아스널 '비매너 세트피스'에 뿔난 맨유 윙어 직격! "너희 희망은 코너킥뿐"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아마드 디알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전 승리 후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를 둘러싼 화두 중 하나는 아스널의 세트피스 전략이다. 아스널은 비교적 몸싸움에 관대한 PL 심판 판정을 역이용해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의 볼 처리를 방해하며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다. 유럽 대항전을 비롯한 다른 리그와 대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실제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로 무려 26골을 득점하며 해당 부문에서 유럽 5대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보편적인 득점 방식과 거리가 멀다 보니 PL 심판 판정 기준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스널의 축구를 다크 아츠(Dark Arts·어둠의 예술)라고 표현할 정도다.

2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5/26 PL 23라운드 홈 경기(2-3 패)에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아스널은 후반 39분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센느 라먼스를 에워싼 채 볼 처리를 방해했고, 튕겨 나온 볼을 미켈 메리노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아스널 사령탑으로 재임한 아르센 벵거는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득점은 잘 짜여진 빌드업에서 나왔고, 조직력이 좋았다. 반면 아스널의 득점은 코너킥 상황에서 힘과 경합에 의존한 결과였고, 깔끔한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에는 선수와 팬의 '장외 설전'까지 벌어졌다. 아마드는 "아스널이 4-0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한 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즐겨라, 꼬마야"라는 조롱으로 응수했고, "내게 더 이상 글을 남기지 마"라는 해당 팬의 분노에 "너희의 유일한 희망은 코너킥이다. 겸손해라, 꼬마야"라며 웃어 보였다.

해당 팬은 아마드의 직격이 못내 서운했던 걸까. "나는 첫날부터 너를 응원해 왔는데, 이것이 네가 내게 하는 짓"이라는 메시지로 말다툼의 끝을 맺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팬은 지난해 10월 SNS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아닌 다른 아프리카 출신 윙어가 경기장에서 최고라고 느낀 건 처음"이라며 아마드를 치켜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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