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1위 목표' 벤투 감독, "이란 꺾고 팬들이 자랑스럽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 조 1위를 하는 게 목표다. 최대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분들이 자랑스럽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경기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어 두바이로 건너가 29일에는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0차전을 갖는다. 현재 한국은 A조 2위(6승 2무·승점 20)에 올라있다.

만약 대표팀은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A조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최종예선을 마칠 수 있다. 아울러 FIFA 랭킹 25위 안에 들면서 월드컵 조 추첨 때 3번 포트에 배정받을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번 포트에 진입한다면 조 편성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수월할 수 있다.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벤투 감독이 온라인을 통해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 조 1위를 하는 게 목표다. 또, 팀으로서 잘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상대 핵심 선수가 합류하지는 못했어도 강한 것만은 분명하다. 최대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분들이 자랑스럽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경기하겠다. 이번에 최다승 개인 기록보다는 승점 3점과 조 선두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이에 대해선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선수들이 빠진 건 똑같다. 선수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케어해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두 팀 모두 본선을 확정했지만 승점 3점과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며. 다만 상대가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유리한 상태다. 무승부만 해도 된다. 반면에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가져가며 경기를 치를 것이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지난 11월 이후 오랜만에 합류한 만큼 기대감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다만 소속팀 일정 탓에 뒤늦게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하는 건 하루뿐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겐 팀을 돕고 동료들을 돕는 걸 기대한다. 팀도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면서 "손흥민, 김민재, 황의조는 화요일에 도착해서 수요일 하루만 훈련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팀이 어떻게 플레이할지를 잘 알고 있으며, 상대를 분석한 정보를 제공해 도왔다.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멘탈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이들은 그런 부분에서 강하다는 걸 보여줘 왔다. 내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짚었다.

이란전은 항상 한 골 싸움이 되는 경기가 많았다. 때문에 선제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최종예선과 마찬가지로 경기할 생각이다.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조율하고 지배할 계획이며, 상대 진영에서 최대한 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상대가 강팀이란 걸 잊지 않고 경기해야 한다. 수비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텐데,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유독 중원에 이탈이 많다. 이에 대해선 "김진규, 백승호, 황인범이 제외됐다. 이 선수들의 특징으로 인해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다양한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같이하기를 원하지만 매번 그럴 순 없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며, 경기 당일에는 강한 선수들로 라인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벤치에도 좋은 자원이 준비되어있다. 해결책을 찾아서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하도록 하겠다. 최대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이 계속되고 있고, K리그 내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조규성의 출전 여부와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출전 문제는 경기 전까지 지켜볼 것이다"고 답한 뒤 "발전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대부분을 구단에 서 뛴다. 그래도 지난 터키 전지 훈련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포지션과 저희 플레이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논의했고, 공격 과정이나 수비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