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프로축구연맹

1년 전 안방에서 고개 숙였던 인천, 올해는 다르다…팬들 앞에서 승격 정조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1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인천의 승격이 결정될 수 있다. 선두 인천은 승점 74(22승 8무 5패)로 2위 수원과 7점 차다. 전날 수원이 전남드래곤즈와 비기면서 인천이 한층 더 유리해졌다. 수원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으면 승점 76인데, 인천이 오늘 승리하면 승점 77로 역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인천은 안방에서 승격을 확정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난 시즌에는 팬들 앞에서 강등 수모를 겪었지만, 1년 만에 만회할 기회가 찾아왔다. 팀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선수들의 ‘책임감’이 빛을 보기 직전이다.

인천은 주축 선수 대다수가 강등 이후에도 남은 덕에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이적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인천을 제자리도 돌려놓고자 했다. 선수들의 의지를 경기장 위에서 잘 드러나게 한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천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인내심을 시험하듯, 꾸준히 이탈자가 나오면서 전력에 차질이 발생했다. 그럴 때마다 윤정환 감독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상황에 알맞은 경기 운영과 선수 기용으로 꾸준히 승점을 추가했다.

분명 인천의 에너지는 한계에 다다랐다. 다만 윤 감독이 전파한 위닝 멘탈리티는 생생하다. 버티고 버틴 인천이 그 결실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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