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진영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끈 한승규(FC서울)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날 득점으로 한승규는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MVP는 한승규가 받았다. 그는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승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권완규의 머리를 겨냥한 코너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반에만 공격포인트 두 개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한승규 외에도 권완규,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렸고,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동해안 더비’다. 킥오프 1분 만에 나온 홍윤상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이호재의 페널티킥(PK) 추가골로 리드를 잡은 포항이 전반 24분 고승범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추격한 울산을 2대1로 격파했다.
베스트11에는 MVP에 선정된 한승규를 비롯하여 권완규와 이승모, 호날두(이상 서울), 권경원, 안데르손, 정승원(이상 수원FC), 가브리엘(광주FC), 강투지(강원FC), 최기윤(김천상무), 황인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