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한국프로축구연맹

1골·1도움’ 이지호, K리그1 12라운드 MVP 선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대승을 견인한 이지호(강원)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3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지호는 그 기대에 부응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12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8일 발표했다. MVP는 이지호가 받았다. 이지호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지호는 후반 시작 직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올렸고, 후반 32분에는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MVP에 선정된 김진태 구단주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강원의 미래가 더욱 밝다”며 “올시즌 많은 변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득점·무실점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대승을 거둔 강원은 순위표 6위(승점 17)로 올라섰고,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의 맞대결로 이날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후반 막반에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베스트11에는 MVP에 선정된 이지호를 비롯해 이기혁(강원), 안데르손, 최규백, 싸박(이상 수원FC), 김경민, 변준수(이상 광주), 보야니치(울산), 문선민(서울),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11과 MVP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TSG 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 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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