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Getty Images

0과 1의 향연…맨유, 브렌트포드전 평점 초토화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지역지가 뿔났다. 86년 만에 브렌트포드에 패한 맨유 선수들에게 객관적이면서 냉정한 평점을 매겼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굴욕적인 패배다.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뒤 이번에는 0-4로 처참하게 패했다. 상대의 자책골이었지만 한 골 만회했던 브라이튼전과 달리 맨유는 4골을 실점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따라붙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전 패배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변명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완패였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노림수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노림수가 빌미가 되어 맨유를 갉아먹었다.

맨유의 충격적인 패배에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끔찍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에게 한 줄의 비평과 함께 냉정한 평점을 매겼다.

우선 캐칭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다비드 데 헤아에게는 1점과 함께 “올 시즌 그가 내준 6골 중 4골은 아마도 그의 과실이 있다. 데 헤아는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패배의 원흉 중 하나인 해리 매과이어는 데 헤아와 함께 1점을 받으며 “리더십이 없으며 멍청하다. 맨유는 후방 빌드업을 노렸는데, 그는 경계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보다 키가 커서 교체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날카롭게 비난했다.

팀의 세 번째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마르티네스는 루크 쇼와 함께 0점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브렌트포드의 강한 선수들로부터 공략당한 뒤 하프 타임에 교체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패배의 원흉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난받았고, 쇼는 “선발로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들었다.

에릭센과 프레드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에릭센은 “그는 플레이메이커이며 미드필더이자 가끔은 윙어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며 전 동료들로부터 압도당했다. 또한 관중들의 야유에 당황한 듯 보였다”라며 1점을 받았고, 프레드는 “맥토미니 없이 더 나빴다”라며 0점을 받았다.

호날두는 선발 선수 중 유일하게 0점과 1점이 아닌 3점을 받았다. 그는 “호날두는 정말로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에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쳤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6%)을 기록함과 동시에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두 차례의 유효 슈팅을 때렸고, 3번의 키 패스를 제공했다. 0-4 대패만 아니었다면 3점 그 이상의 평점이 확실한 활약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시즌 개막 후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리버풀이다. 공은 둥근 법이나 브렌트포드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맨유의 부정적인 기록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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