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riksen Denmark Euro 2020Instagram.com/chriseriksen8 & Getty

‘회복 긍정 신호’ 에릭센, 피자도 시켜 먹어...곧 퇴원 예상

[골닷컴] 이명수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병원 밥에 질렸는지 피자를 시켜 먹는가 하면 퇴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에릭센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는 내일이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는 에릭센이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에릭센은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B조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에릭센은 전반 42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덴마크 팀닥터에 따르면 처음에는 에릭센의 맥박이 뛰고 있었지만 이내 심정지 상태가 됐고, 긴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은 10분 넘게 이어졌다. 치열한 사투 끝에 에릭센은 의식을 차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지금까지 추가 검사를 받으며 머무르고 있다.

에릭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세계에서 날아온 놀라운 안부 인사와 메시지에 감사하다. 이것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나는 괜찮다. 아직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기분은 괜찮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에릭센과 함께 뛰었던 손흥민은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에릭센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병원 밥에 질려 피자를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난 월요일, 에릭센은 병원 음식에 지쳐 저녁 식사로 피자를 주문했다. 선수의 기분은 좋아지고 있다. 덴마크 대표팀 쉐프가 코펜하겐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만들어 배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이다. 에릭센은 심장마비 이후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는 빠르면 화요일에 퇴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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