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57)가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뮌헨 회장(66)과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회네스 회장은 23일 인종차별을 운운하며 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메수트 외질(29, 아스널)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쓰레기 같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같은 날, 마테우스는 “회네스와 (이 건으로)대화 한 적 없지만, 회네스는 몹시 화가 난 것처럼 보인다”며 “내 생각에도 최근 1~2년간 외질이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궤를 같이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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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는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을 통해 “내 생각에 외질의 대표팀 경력은 진즉에 끝났다. 사진, 정치적 결정 때문이 아니다. 나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 정치는 정치고, 축구는 축구다. 나는 축구선수 외질이 최근 1년 반 동안 4년 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의 퍼포먼스를 재현하지 못한 걸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19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에 우승을 안긴 마테우스는 “독일이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 한국에 패한 게 비단 외질 때문은 아니지만, 외질도 팀의 일원이다. 그리고 그는 리더 역할을 해야 할 선수지만, 리더의 모습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제는 대표팀이 바뀌어야 할 시간”이라는 마테우스는 “독일은 뛰어난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2014년 월드컵 때처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외질의 은퇴 발표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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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독일 대표로 활약한 외질은 23일 “우리(대표팀)가 이길 때 나는 독일인, 우리가 질 때 나는 이민자 취급을 받았다. 인종차별을 당하고, 존중받지 못한 기분이다. 독일 유니폼을 입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지만, 지금은 아니다. 더는 독일 국가대표로 뛰길 원치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