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Red Bull Korea

황희찬 향한 벤투 신뢰 굳건하다, “세계 최고 수준에서 뛰니까”

[골닷컴, 축구회관]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을 향한 벤투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세계 최고 수준 무대로 옮겨 활약하는 만큼 대표팀에 유용한 자원이라는 뜻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7일,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에서 열린다.

A매치를 앞두고 벤투 감독이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가 포함된 완전체가 출격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단 한 번도 A매치가 치러지지 못한 상황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소집된 선수 중 이전과 비교했을 때 소속팀이 달라진 선수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 황희찬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희찬을 두고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환경이 달라졌다. 세계 최고 수준 무대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치히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리그에서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라갔던 팀에서 경쟁하다 보니 출전 기회는 줄었지만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고 밝혔다.

실제 라이프치히는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흥 강호 중 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단골로 진출하고 있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황희찬은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에서 자리를 다지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데리고 온 선수인 만큼 시간을 두며 적응 중이다.

이어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소속팀 모습과 비교했을 때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황희찬은 중앙이나 사이드에서나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어떤 포지션에 기용할지 이번에 훈련하면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벤투 감독은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도 칭찬했다. “황인범은 이미 능력이 있는 선수가 더 발전했다. MLS에 진출하기 전부터 이미 유럽에 갈 실력을 보여줬었다. 지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축구에 대한 이해가 높고 박식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이해하는 선수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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