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Images

황희찬, 울버햄튼 이적 마무리 단계...‘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

[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과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사인할 예정이다.

SJ스포츠 관계자는 28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이 성사됐다. 선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이라며 “메디컬테스트 등 마무리 단계가 남았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에서 경쟁은 쉽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했고, 나겔스만 감독의 석연치 않은 선수 기용까지 겹치며 선수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 제시 마치 감독이 부임했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과 따로 면담하며 중용할 뜻을 전했다. 실제 마치 감독은 선발이든 교체든 꾸준히 황희찬을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새로운 공격수를 두 명이나 영입하며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

황희찬은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다. 특히 1년 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교체가 아닌 주전으로 뛰어야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황희찬을 두고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중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울버햄튼 이적을 선택했다.

이 관계자는 “라이프치히가 독일 내 이적은 반대했다. 해외 이적을 추진하던 중 울버햄튼이 차기 행선지로 결정됐다”며 “황희찬은 측면 공격수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뛰길 원했다. 울버햄튼의 조건도 좋았다. 우선 임대로 이적한 후 완전이적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내일 즈음 영국으로 넘어가 메디컬테스트 등 마지막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앞둔 황희찬은 오는 31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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