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의 RB 라이프치히 이적이 발표만 남겨뒀다. 독일 매체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독일 ‘키커’는 2일(한국시간) “지난 11년 동안 라이프치히는 자매 구단 잘츠부르크로부터 16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황희찬은 17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잘츠부르크는 오는 일요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이후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최고의 2019-20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전체 대회에서 16골 2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 나폴리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모여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으로 검증을 마쳤다.
황희찬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차례다. 프리미어리그 구단과도 접촉 했지만 황희찬의 선택은 라이프치히였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대체자를 구하던 상황이었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황희찬을 선택했다.
지난달 30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 등은 황희찬의 이적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하지만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2일 열린 그라츠와의 리그 31라운드에 교체 투입 돼 약 2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시간 동안 황희찬은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시즌 22호 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LASK와의 원정경기는 6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다. ‘키커’는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다. 잘츠부르크 수뇌부도 이적에 동의했다. 황희찬은 동료들과 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그 다음 이적 발표가 나올 것 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