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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RPL 톱 미드필더" 러시아 유망주의 비교대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진출 후 주가가 오른 황인범(25)의 지난 약 1년간 활약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러시아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황인범을 가리키며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황인범은 작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눈에 띄는 적응기나 과도기 없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루빈 카잔이 무려 11년 만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 6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됐다. 올 시즌에도 그는 루빈 카잔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절대적인 팀 내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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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황인범을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여기고 있다.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올 시즌 러시아 명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는 신예 미드필더 루슬란 리티노프(20)의 활약에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스파르타크가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데는 리티노프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를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3인과 비교했다. 여기서 황인범은 콜롬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제니트의 윌마르 바리오스(27), 과거 PSG 등에서 활약했으며 스페인 라 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등을 경험한 그제고슈 크리호비악(31)과 비교대상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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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리티노프는 볼을 돌려주는 능력이 눈에 띄는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리티노프는 시야가 넓으며 상대 대형의 라인 사이로 패스를 넣어준다. 최대한 전진 패스를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그는 최근 CSKA 모스크바, 우파, 나폴리를 상대한 3연전에서 평균 패스 횟수가 약 50회"라고 덧붙였다. 패스 횟수로 리티노프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CSKA와 나폴리처럼 강팀을 상대로 영향력 있는 활약을 펼쳤다는 게 현지 언론이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다. 이어 이 매체는 "리티노프의 이런 모습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와 비교할 만한다. 그들의 패스 횟수를 보면 바리오스는 54회, 황인범은 57회, 크리호비악은 53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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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리티노프의 지향점으로 꼽은 바리오스, 크리호비악, 황인범의 올 시즌 활약을 수치화한 통계 자료로 분석을 이어갔다. 이에 따르면 황인범은 올 시즌 유효 슈팅(0.42), 패스 횟수(85), 기회 창출(1.1) 등이 바리오스, 크리호비악과 비교해 가장 높다.

황인범은 올 시즌 초반 루빈 카잔 팬들이 선정한 7~8월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3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와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한편 현재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오는 7일 안산에서 시리아, 12일 테헤란 원정에서 이란을 상대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4차전 일정을 마친 후 소속팀 루빈 카잔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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