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경기 연속 평가전 선발 출전
▲이달 말 러시아 리그 개막전 준비한다
▲유럽대항전, 대표팀 일정 병행이 변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찌감치 유럽으로 돌아가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최근 소속팀의 프리시즌 평가전에 연달하 선발 출전하며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루빈 카잔은 3일(이하 한국시각) FK 니즈니 노브고로드를 상대로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지난달 27일 FK 우랄에 이어 이날 니즈니 노브고로드 원정에서도 황인범에게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을 주문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20일경 루빈 카잔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한 후 며칠간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2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그는 24일 홈에서 열린 니즈니 노브고로드전에는 결장했지만, 팀 훈련에 합류한 후 열린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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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이날 전반전 45분간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가르드(25)와 루빈 카잔의 허리진을 구축했다. 약 5일 사이에 두 번째 실전을 소화한 황인범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이날 13분에는 파울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황인범은 루빈 카잔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올레그 샤토프(30)와 교체됐다.
슬러츠키 감독은 이날 루빈 카잔의 승리보다는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선수들이 선보인 경기력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 27일 우랄전에서 0-2로 패한 후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처럼 오랜 기간 휴식기를 거친 후 첫 출전한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의 몸상태 점검이 최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슬러츠키 감독은 이날 니즈니 노브고로드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후 "또 한번의 실험이었다. 매 경기 치를수록 선수들에게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은 중요한 장단점을 추가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루빈 카잔이 상대한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지난 시즌 러시아 2부 리그 3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1부 리그)로 승격했다. 황인범이 출전한 이날 평가전 장소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한국이 스웨덴에 0-1 석패를 당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아픔을 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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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내달 25일 새벽 2시 홈구장 카잔 아레나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황인범과 루빈 카잔의 감회는 새롭다. 지난 시즌 황인범을 영입한 루빈 카잔은 11년 만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유럽대항전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루빈 카잔이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건 2016년 유로파 리그를 경험한 후 이번이 5년 만이다. 루빈 카잔은 오는 8월 초 열리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에서 승리하면 유럽 5대 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오는 5일 카잔에서 우랄과의 평가전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이어 루빈 카잔은 10일부터 18일까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킴키, 소치가 출전하는 프리시즌 대회 프리미어컵에 출전한다.
루빈 카잔은 올 시즌 측면 공격수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등이 빅리그 진출설이 제기됐으나 현재 눈에 띄는 전력 누수 없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루빈 카잔은 팀 내 에이스로 거듭난 크바라츠켈리아(20),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최고 이적료(250만 유로)를 투자해 영입한 황인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 조르제 데스포토비치(29, 14골) 등 기존 자원이 건재한 가운데 올여름 600만 유로를 투자해 영입한 스페인, 잉글랜드 무대 출신 측면 공격수 세아드 학사노비치(22)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