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MATCH TV

황인범 복귀! 아크마트전 67분 출전…루빈 카잔 3연승

▲루빈 카잔, 아크마트전 2-1 역전승
▲시즌 초반 리그 세 경기 연속 승리
▲돌아온 황인범, 유럽대항전 데뷔 준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주말 경기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한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일주일 만에 돌아왔다.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한 황인범은 이제 유럽대항전 데뷔를 준비한다.

루빈 카잔은 9일(이하 한국시각) 아크마트 그로즈니와 격돌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헌납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수적 우위를 점한 후반전을 지배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아스날 툴라를 차례로 꺾은 루빈 카잔은 이날 아크마트마저 제압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아직 시즌이 초반에 불과해 현 시점에서 리그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덕분에 리그 우승후보 제니트, 디나모 모스크바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황인범은 아크마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31일 아스날 툴라전에서 당한 오른쪽 다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67분간 활약한 후 공격형 미드필더 미하일 코스튜코프와 교체됐다.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트가르, 공격형 미드필더 다르코 예프티치 사이에서 팀의 공수를 잇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아스날 툴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그러나 황인범으로서는 아스날 툴라전 중 부상을 당해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된 뒤, 지난 6일 라코프 체스토호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한 후 빠른 이날 복귀전을 치른 데에 의미를 둘 수 있게 됐다.

루빈 카잔은 이날 아크마트를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전반전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아크마트는 30분 미드필더 다닐 우트킨이 아크 정면 부근에서 직접 프리킥을 절묘한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루빈 카잔은 황인범을 전진 배치하는 등 재빨리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무엇보다 루빈 카잔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주전 최전방 공격수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데스포토비치는 지난 시즌 루빈 카잔의 최다 득점자(14골)였으며 올 시즌에도 지난 아스날 툴라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힌 골잡이다. 루빈 카잔은 190cm 장신의 거구 데스포토비치가 빠지자 최전방에서 볼을 지켜주며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줄 존재를 잃은 모습이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그러나 루빈 카잔은 후반전 경기 내용을 완전히 지배한 끝에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아크마트 골키퍼 지오르지 셸리아가 데스포토비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루빈 카잔 공격수 이반 이그나티예프와 1대1 상황이 발생하자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와 그의 길목을 몸으로 차단하며 고의적인 파울을 범했다. 결국, 셸리아는 VAR 리뷰를 통해 퇴장이 선언됐고, 수적 우세를 안게 된 루빈 카잔은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2선 공격수 세아드 하크사바노비치가 교체 투입된 후 몸이 덜 풀린 상대 골키퍼 알렉산데르 멜리코프의 타이밍을 빼앗는 날카로운 원바운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터뜨린 루빈 카잔은 좌우 측면 공격수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와 하크사바노비치의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극대화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 골대의 불운 등으로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하던 루빈 카잔은 8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아빌트가르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올 시즌 리그 3연승, 컵대회를 포함하면 네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중인 루빈 카잔은 오는 13일 홈에서 라코프를 상대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2차전 경기에 나선다. 루빈 카잔은 지난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만큼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황인범은 지난 주중 열린 라코프 원정에 부상 탓에 결장했다. 다가오는 2차전 홈 경기는 작년 여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그의 유럽대항전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