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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루빈 카잔 2차 훈련 캠프 돌입…시즌 개막은 2주 뒤

▲1차 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득점포 가동
▲오늘 밤부터 모스크바에서 토너먼트 출전
▲정규시즌 개막은 오는 25일 홈구장에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황인범(24)이 소속팀 루빈 카잔과의 두 번째 시즌을 약 2주 앞두고 친선 토너먼트 출전을 준비 중이다.

루빈 카잔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각)부터 러시아 킴키, 모스크바 지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토너먼트 파리매치 프리미어 컵에 출전한다. 총 네 팀이 출전하는 파리매치 프리미어 컵은 약 일주일간 각 팀당 세 경기씩을 치른 후 리그 형태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루빈 카잔 외에는 FK 킴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PFC 소치가 출전한다. 네 팀 모두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소속팀인 만큼 황인범과 루빈 카잔에는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하는 데 적합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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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 5일 우랄을 상대한 홈 평가전에서 루빈 카잔이 0-1로 뒤진 전반전 중반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루빈 카잔이 1차 프리시즌 캠프에서 치른 네 경기 성적은 3승 1패(황인범은 3경기 1골)다.

지난 1차 캠프의 목적은 황인범 등 루빈 카잔 선수들이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무려 10개월간 이어질 긴 시즌에 대비해 체력적인 준비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종아리 부상 등으로 고생한 황인범은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루빈 카잔이 1차 프리시즌 캠프를 시작한 지난달 15일보다 약 5일 늦은 20일 팀에 합류했다. 그는 캠프 합류 후 약 5일간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지난달 2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며 차츰 운동량을 늘려가는 단계를 거쳤다.

황인범 또한 지난달 러시아로 복귀한 후 개인 훈론 프로그램을 마친 뒤, 팀 훈련 합류를 앞두고 "천천히 끌어 올려야 한다"며 지난 시즌처럼 부상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차근차근 운동량을 높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1차 캠프 중 출전한 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후 교체되며 운동량을 조절했다. 황인범은 리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파리매치 프리미어 컵을 통해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며 러시아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게 될 다음 시즌에 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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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10일 밤 11시 킴키를 15일 새벽 3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7일 밤 10시 소치를 차례로 상대한다. 킴키전과 소치전은 킴키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은 이로부터 약 한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모스크바에서 열려 장거리 이동의 부담은 없다.

이후 루빈 카잔은 홈으로 돌아와 오는 25일 새벽 2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2021/22 정규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시즌 황인범을 영입한 루빈 카잔은 11년 만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유럽대항전(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루빈 카잔이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건 2016년 유로파 리그 진출 후 이번이 5년 만이다. 루빈 카잔은 오는 8월 초 열리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에서 승리하면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등 유럽 5대 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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