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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다음 시즌도 등번호 6번…"유럽대항전 흥분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다음 시즌에도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로 각인된 6번을 달고 활약한다.

최근 루빈 카잔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할 1군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당연히 지난여름 루빈 카잔이 해당 시즌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한 황인범도 명단에 포함됐다. 루빈 카잔은 오는 2021/22 시즌 황인범의 등번호를 그가 이제는 상당 기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달아온 6번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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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2016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할 당시에는 등번호 13번을 달았다. 이후 그는 2016년부터 대전에서 등번호 6번을 달기 시작했다. 황인범은 2018년 초 군입대 후 아산에서는 짧게나마 66번,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병역특례를 받은 덕분에 대전으로 조기 복귀한 후에는 96번을 달고 뛰었으며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는 팀동료가 이미 6번을 차지하고 있었던 탓에 자신의 우상 세스크 파브레가스, 기성용을 따라 1년간 4번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밴쿠버에서 활약한 두 번째 시즌부터는 다시 6번을 달았고, 작년 루빈 카잔에 합류한 후에도 같은 번호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인범에게 개막이 약 나흘밖에 남지 않은 2021/22 시즌은 유럽대항전(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4위에 오르며 유럽 무대 진출권을 따냈다. 황인범은 20일(한국시각) 루빈 카잔이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 기능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어느덧 유창해진 영어 실력을 뽐내며 "유럽대항전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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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내달 열리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에서 지난 시즌 각각 리투아니아, 폴란드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라두바, 라코프의 2차 예선 승자와 격돌한다. 이에 황인범은 "우리가 꼭 조별 리그(본선)까지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옆에 자리한 팀동료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20)를 가리키며 "(3차 예선에서)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우리와 함께 뛰어준다면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웃었다. 크바라츠켈리아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측면 공격수이며 올여름 빅리그 진출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오는 25일 새벽 2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홈에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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