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Russian Premier Liga

황인범, 개막전 풀타임…팀은 우승후보 스파르타크 격파

▲황인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상대 풀타임 출전
▲프리시즌에 0-4 대패당한 스파르타크에 설욕
▲루빈 카잔, 시즌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출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빈 카잔이 2021/22 시즌을 시작하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후보이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강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꺾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인범(24)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스파르타크와 격돌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황인범은 이날 예상대로 루빈 카잔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프리시즌 기간 중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도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한 그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었다.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스파르타크를 상대로 적극적인 중원 싸움을 펼치며 루빈 카잔이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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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지난 15일 열린 스파르타크와의 프리시즌 원정 평가전에서는 0-4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불과 약 열흘 만에 공식 경기에서 성사된 '리매치'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러시아 리그 우승후보 스파르타크를 제압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러시아 대표팀 자원인 기대주 일리아 사모슈니코프(23)였다. 스파르타크가 49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루빈 카잔의 허리진을 구축하는 황인범, 올리버 아빌트가르(25) 등이 볼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대로 흐른 볼이 전속력으로 속공에 나선 왼쪽 측면 수비수 사모슈니코프의 발끝으로 연결됐다. 흐름을 살려 공격 진영까지 볼을 몰고 간 사모슈니코프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스파르타크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수세에 몰렸던 루빈 카잔은 이 덕분에 경기력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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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크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최근 EURO 2020에 출전한 퀸시 프로메스(29), 과거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빅토르 모제스(30)가 좌우 측면 공격을 이끄는 강팀이다. 스파르타크의 최전방 공격수는 스웨덴 레전드 헨리크 라르손의 아들이자 지난 시즌 15골을 터뜨린 조르당 라르손(24), 러시아 대표팀 공격수 알렉산더 소볼레프(24)다. 이들을 앞세운 스파르타크는 이날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선방을 5회나 기록한 루빈 카잔 골키퍼 유리 듀핀(33)을 뚫지 못했다.

루빈 카잔은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스파르타크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개막전에는 풀타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루빈 카잔이 역습에 치중한 데다 주도권을 스파르타크에 내준 채 볼 점유율이 42.9%에 그친 탓에 공격적으로 특유의 창의성이나 상대 수비를 허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90분 내내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근면함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스파르타크의 공격 흐름을 끊어내며 제 몫을 해냈다. 

실제로 이날 황인범은 스파르타크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3회를 기록했다.

루빈 카잔은 오는 31일 새벽 1시 아스날 튤라를 상대로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 뒤, 내달 5일에는 유럽대항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상대는 아직 미정)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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