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정상적으로 시즌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그는 최근 평가전 도중 부상을 입은 후 교체됐지만, 이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밤(한국시각) PFC 소치를 상대한 올여름 프리시즌 최종 평가전 도중 깊은 백태클을 시도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소치 미드필더 이브라김 찰라고프는 37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돌아서는 황인범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했다. 실제로 찰라고프의 왼쪽 무릎이 먼저 그를 등지고 있던 황인범과 충돌했다. 이어 그는 오른쪽 다리를 휘두르는 태클 동작으로 황인범을 쓰러뜨렸다. 불필요할 정도로 거친 그의 태클에 당한 황인범은 왼쪽 허리 부위를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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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인범은 전반전 남은 8분가량을 뛰었으나 불편함을 호소했고, 통증을 느끼는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결국, 그는 전반전이 끝난 후 미하일 코스튜코프와 교체됐다.
그러나 황인범은 최근 재개된 이번 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다. 루빈 카잔은 오는 25일 새벽 2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홈에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내부에 잔부상이라는 건 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선수는 없다. 오늘 진행한 가벼운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 두 명조차 경미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 불과하다. 우리는 계획대로 개막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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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보다 이른 시점에 개막한다. 특히 황인범이 활약 중인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때문에 황인범과 루빈 카잔은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루빈 카잔은 25일 스파르타크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 아스날 툴라 원정에 나선다. 이어 루빈 카잔은 오는 8월 자국 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을 포함해 최소 여섯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황인범은 몸상태만 정상으로 유지한다면 9월 초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앞으로 5주 동안 무려 여덟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한 후 대표팀에 차출돼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9월 1일 이라크전을 치른 후 레바논으로, 그리고 6일 레바논 원정에 나선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는 장거리 이동을 강행해야 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황인범에게는 어느 때보다 몸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