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부진에 빠진 지롱댕 보르도가 고군분투하던 공격수 황의조(29)마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부임한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향한 압력이 거세다.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2승 6무 4패로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강등권 18위 브레스트는 16위 보르도를 단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 와중에 보르도는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9경기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황의조가 최근 발목,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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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가 빠진 지난달 24일 로리앙 원정과 31일 홈에서 랭스를 상대로 앨버트 엘리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했다. 그는 로리앙전(1-1 무승부) 다이아몬드형 4-4-2, 랭스전(3-2 승)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프랑스 라디오 'ARL' 크리스토프 몬지 해설위원은 보르도가 황의조가 결장한 지난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며 선전했으나 경기 내용에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그는 "랭스전 승리는 보르도에 매우 중요하며 귀중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가 경기 마지막 30분간 팀이 수세에 몰린 경기력에 대한 우려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자 보르도는 마치 컵대회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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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지는 "황의조가 부상을 당한 후 페트코비치 감독이 내린 결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는 지미 브리앙을 쓰지 않고 측면 공격수 자리에 레미 우딘을 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의조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후 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으며 오는 7일 열리는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또한, 그는 이달 중순 UAE와 이라크를 상대하는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황의조는 빠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FC 메츠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