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가 여전히 부상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하고도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다.
보르도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몽펠리에를 상대한 2021/22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황의조는 이날 팀이 0-1로 뒤진 1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 19일 생테티엔전에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몽펠리에를 상대로 한 골을 보태며 올 시즌 현재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보르도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무 3패로 고전했지만, 황의조가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최근 두 경기에서는 승점 4점을 챙기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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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두 골을 터뜨린 19일 생테티엔전에 앞서 부상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 그는 13일 랑스전 도중 허벅지 안쪽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전 교체됐다. 이후 그는 약 3일간 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해 생테티엔전에 나섰다.
그러나 황의조는 생테티엔전을 마친 후 단 3일 휴식을 취한 뒤 몽펠리에전에 나서며 다시 몸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일간지 '20미뉴' 보르도 구단 전담 클레망 카펜티어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의조가 몽펠리에전에 나선 후 모음근(l'adducteur)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모음근은 허벅지 안쪽 근육을 뜻한다. 아직 황의조의 몸상태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은 없지만, 그가 랑스전 통증을 느낀 부위가 여전히 100%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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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르도는 황의조가 득점포를 가동한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1 16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3일 휴식 후 소화한 몽펠리에전을 마친 보르도는 쉽지 않은 일정을 이어간다. 보르도는 오는 26일 밤 8시 스타드 렌을 상대로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안고 있는 황의조에게 3일 간격으로 세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앞으로 약 이틀간 황의조의 몸상태를 점검한 후 그의 스타드 렌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