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금지 캐러거, 다음 시즌 복귀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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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英 스카이 스포츠, '침 논란' 휩싸인 캐러거 오는 5월까지 활동 중단…다음 시즌 복귀도 장담 못 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경기 후 자신을 도발한 한 팬에게 침을 뱉어 논란의 중심에 선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이 결국 당분간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인기 해설위원(혹은 패널리스트)이자 프리미어 리그 명문 리버풀 레전드 출신 전문가. 그러나 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관전한 후 경기장 밖에서 한 팬에게 침을 뱉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캐러거는 이날 친정팀 리버풀이 라이벌 맨유에 1-2로 패해 심기가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경기장에서 빠져나와 운전하는 도중 옆에 따라붙은 차에 탄 한 중년 남성 맨유 팬이 "2대1이야 친구, 어떻게 생각해?"라며 도발을 거듭하자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그를 노려보며 침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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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캐러거를 도발한 맨유 팬이 촬영 중이던 카메라를 통해 녹화됐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은 물론 조수석에 탄 딸까지 캐러거가 뱉은 침에 맞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캐러거는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맞아 덴마크 방송 'TV3 스포르트'로 출연하는 일정마저 취소됐다.

이어 캐러거를 풀타임으로 고용 중인 '스카이 스포츠'도 올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5월까지 그의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캐러거는 그동안 맨유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 등과 함께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해온 주간 분석 프로그램 '먼데이 나잇 풋볼'을 포함해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계 활동을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하지 못하게 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공식 발표를 통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제이미 캐러거를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징계하기로 했다. 제이미는 이번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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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카이 스포츠'는 "제이미는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다시 그와 논의를 통해 방송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2013년부터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캐러거는 연봉으로 약 100만 파운드(추정치, 한화 약 14억7천만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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