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산초가 맨유로 가서 슬프지만, 축구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올여름 맨유로 둥지를 옮긴 동료 산초 이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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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산초 영입설이 마침표를 찍었다. 4년 만의 맨체스터 복귀다. 시작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다만 어린 유망주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 2017년 돌연 산초는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그렇게 도르트문트 2팀을 거쳐 1팀으로 승격한 이후 그는 꾸준한 활약을 토대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올여름 다시금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친정 맨시티 라이벌 맨유다.
그렇다면 도르트문트 시절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반쪽 산초 이적을 바라본 홀란드 심정은 어떨까?
홀란드는 17일(현지시각) 본 매체(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나와 산초는 서로를 잘 이해했다. 그는 정상급 선수다"라면서 "물론, 산초가 맨유로 가서 슬프다. 그러나 이것이 원래 축구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생각에는 잘 어울리는 다른 선수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훨씬 더 좋아질 수도 있다. 이제 우리는 나와 가장 잘 호흡이 맞는 선수가 누군지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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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못지않게 홀란드 거취도 최근 이목을 끌고 있다. 노르웨이 공격수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렇게 도르트문트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며 음바페와 함께 포스트 메날두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적 여부는 불투명하다. 첼시가 홀란드 영입을 문의했지만, 도르트문트가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도 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큰 손들도 섣불리 지갑을 열 수 없는 상태다.
로제 감독 합류도 홀란드 잔류에 힘을 싣고 있다. 2019/2020시즌 당시 로제 감독은 홀란드와 미나미노 그리고 황희찬과 함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돌풍을 주도했다. 홀란드 또한 "로제 감독과 이야기를 좀 나눴다. 이전에 내가 6개월가량 잘츠부르크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로제 감독은 좋은 사람이다. 그와 함께 일하길 고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 = Getty Images
